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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츠이 레나 × 요/시/키 리/사
- 첫째 짤
서로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났다!
LOVE LOVE ♥ 첫대담!!
서로가 서로의 팬이라고 공언하고, '한번 얘기해보고 싶어!'라는 열망을 갖고 있던 요/시/키 씨와 레나 씨.
그렇다면!하고 G테레가 첫대담을 세팅해봤습니다.
극찬과 부끄러움이 넘치는 1만글자는,
틀림없이 서로가 주고 받은 '사랑의 문장'!!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여기서 시작된다--
- 둘째 짤
- 두 분의 열렬한 러브콜을 듣고 이번에 대담 기획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요 : 고맙습니다! 라고 할까.. 제 일방적인 러브콜이었지만... '레나 씨를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하고 계속 생각했었어요!!
레 : 기뻐요. 저도 '도쿄 walker'의 취재에서 '요/시/키 리/사 씨와 대담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한 참이라. 바로 이런 기획을 만들어 주셔서.
- 그보다 두 분은 정말 정말로 첫 대면이신가요?
요 :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건 정말로 처음인데, 작년 일본테레비의 호러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을 때, 녹화 전에 '액막이(お祓い)'가 있었어요. 그때 한번 얼굴을 마주칠 기회가 있었어요. 드라마는 옴니버스 형식이어서 함께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레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얘기를 못해서 아쉬웠어요.
요 : 그래도 그 작품에서의 레나 씨의 연기는 제 안에서 단연 톱이었어요! 저는 완전 개허접이었기 때문에 팬분에게서도 '레나 씨를 본받아!'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그렇죠!'라고 트위터에 댓글 달았을 정도예요(웃음).
- 레나 씨는 앞서 말한 취재 때에, 요/시/키 씨와 만나서 찬찬히 얘기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한편, 요/시/키 씨는 트위터에서 레나 씨의 사진집을 몰래 보고 있다고 폭로당하기도 해서... 이건 서로 사랑하는 사이구나 하고!(웃음).
요 : 웬만하면 다른 여성 탤런트 분의 사진집은 사지 않는데 레나 씨의 '금붕어'만큼은 특별해요!
- 요/시/키 씨는 오늘 본인의 '금붕어'를 지참해 주셔서...
요 : 정말로 걸작!!
레 : 그렇지 않아요! 부끄러워...
요 : (틈도 주지 않고) 굉장하다고요! 저는 레나 씨가 잡지의 그라비아에 솔로로 나왔을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정말 들어갈 덴 들어가고 나올 덴 나와있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니!'하고 생각한 이래로 계속 좇고 있었어요. 수많은 그라비아를 봐왔지만 단연 톱으로 '그라비아 력'이 있는 분이구나 하고.
- 레나 씨도 요/시/키 씨의 그라비아를 보시고 여러모로 묻고 싶으신 거 같은데요.
레 : 그렇습니다. 정말 아까부터 계속 긴장하고 있어요...
요 : 아뇨아뇨아뇨아뇨!!
레 : 겉보기엔 청초한 이미지로 아가씨 같은데, 대담한 그라비아가 많이 있어서. 그럼에도 청초함이 깃들어 있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질문인데요, 촬영에서 대담한 포즈를 하고 있을 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요 : 어디까지나 저 나름의 방식입니다만... 촬영의 상황이나 의상, 카메라맨이 생각하고 있는 구도에 따라 제 안의 '마음'을 변화시켜 가네요. 청초한 분위기일 때는 아가씨처럼, 섹시한 의상이나 분위기일 때는 창부로 변모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품위 없는 포즈가 되는 건 싫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섹시해도 아름답게 품위 있는 사진이 될까 생각하며 하고 있어요.
레 : 과연~ 굉장히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저와는 전혀 달라요...
- 레나 씨는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찍고 계신가요?
레 : 無예요(웃음). 머릿속이 텅 비어요. 예를 들면 SKE48 멤버도 함께여서 시끌시끌하게 떠드는 촬영이라면 심적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되는데요, 수영복을 입으면 無가 돼버려요.
요 : 그게 굉장한 거 아닙니까?! 그렇게 찍혔기 때문에 투명감이 나와 보고 있는 쪽이 빨려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저기... 잠시 지금부터 레나 씨의 굉장함에 대해 말씀드려도 될까요?
- 네, 물론이죠!
요 : 애초에 레나 씨의 생김새는 제 씹덕포인트로 가득해요. 기품이 있고, 눈동자가 크고, 세상 남자 모두가 좋아할 용모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가냘픈 몸! 마른 것만이 아닌, 좀 부드러울 것 같은 몸매는 안으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허무함(...제 한계)도 겸비하고 계세요. 그 순간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예요! 새하얀 피부. 아아, 정말... 붕대소녀가 돼줬으면...
- 완전히 에바 세계로군요!
레 : 앗, 고맙습니다!
요 : 그럼으로써 무가 되는 이미지라는 것도 너무 알겠어요! SKE48 멤버분들도 찍혀있을 때는 전세계의 아이돌이라는 느낌으로, 정말 '아이돌의 거울 같은 분이시지만, 혼자 촬영하실 땐 배우의 이미지가 되게 강해요. 좋은 의미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망설임 없는 눈을 하고 있음으로써 보고 있는 저희들의 뇌리에 새겨져서 떨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다른 분의 그라비아는 인상의 깊이가 완전히 다른 거군요. 사진에 오라가 있는걸요!
- 콩깍지 제대로예요! 요/시/키 씨 안의 레나 씨는 이상적인 여성이라는 건가요?
요 : 그래요! 정말로 만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2차원적인 여주인공처럼 귀여운 여자애. 근데 한편으로 마음에 어둠을 안고 있는 듯한 미스터리한 분위기 같은 게 또 매력적이라서요. 웃는 얼굴 속에 약간 그림자가 있는 듯한, 대조적인 갭을 겸비한 여자애라니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너무 좋아해요!!
레 : 기뻐요... 매우
- 레나 씨, 정말 가슴이 벅차신 거 같아요(웃음).
요 : 저기, 죄송합니다. 레나 씨의 굉장함 계속해도 될까요...
- 아, 하세요!
- 셋째 짤
요 : 터틀넥은 정말 귀여운 애가 아니면 어울리지 않아요. 근데 '금붕어'에서 레나 씨는 이렇게 완벽히 맵시있게 입고 계세요! 제 안에서는 터틀넥이 어울리는 여자 단독 1위예요!
- 스스로에게 비교해봐도?
요 : 저 같은 건 전혀예요! 오히려 입으면 안돼요!! 그리고 그라비아를 하고계신 탤런트분들은 꼭 블루레이 '어항'도 봐주셨으면 해요. 이 안에서 레나 씨가 어떤 기분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지를 얘기해주고 계세요. 저도 아주 공부가 됐어요!
- 그건 어떤 점이 그런가요?
요 : 포즈 취하는 것도 그런데요, 마음을 다잡는 법이네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無가 된다'는 것도 아주 잘 알게 됐어요. 그리고 레나 씨는 스탭분들을 대하는 법이 겸허하고 대단해서 '나도 본받아야지!'하고 생각했어요.
- 마치 거기 있었던 것 같은(웃음).
요 : 근데 그건 무척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분명 멋진 작품이 줄줄이 세상에 나오는 거구나 하는...
레 : 너무 긴장해서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어요...
- 레나 씨, 어느 사이에 의자 위에서 정좌하고 계셨던 건가요!(웃음).
요 : 이런 내츄럴한 점도 포함해서 너무 좋아요(웃음). 천재적이네요!
- 자, 요/시/키 씨의 레나 씨에 대한 사랑은 충분해 넘칠 정도로 전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레나 씨는 요/시/키 씨의 어디가 좋으신가요?
레 : 저도 처음에는 그라비아를 본 것이 계기였어요. 저와 멤버가 실려있는 잡지를 보면 언제나 요/시/키 씨의 그라비아도 게재돼 있어서요. 처음부터 '되게 예쁜 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점점 존재를 기억해 가고, 차츰 제가 실린 곳보다 요/시/키 씨만 보게 돼버렸어요.
요 : 기뻐...
- 네... (이건 완전히 '사랑하는 소녀'의 얼굴이잖아...)
레 : 섹시함 안에도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는 점을 동경하게 돼요. 저는 이런 식으로 찍힐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완전한 동경의 대상으로 보고 있네요. 이전, 역의 매점에 있는 잡지 표지가 요/시/키 씨였던 걸 발견했을 때 너무도 귀여웠던 나머지 전차를 놓친 적도 있을 정도예요(웃음).
요 : 그런 적이 있었습니깟?! 황송합니다...
레 : 거기다 요/시/키 씨의 그라비아는 한 페이지마다 구도를 굉장히 신경썼을 뿐만 아니라 그 전부가 다른 표정이에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요/시/키 리/사 월드'가 되어 있는 게 대단해요. 그런 점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생각해요.
- 귀여운 여자애를 좋아하는 걸로 알려진 레나 씨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요/시/키 씨는 상위인가요?
레 : 물론 상위예요! 그라비아가 대담한 만큼, 이야기 할 때의 귀여움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팬시한 분위기였구나 하고(웃음), 그런 갭에 마음이 뚫려버려요. 거기다 엔카도 잘하시고 다양한 재능을 갖고 계시는걸요!
요 : 자잘한 특기도 찔끔찔끔 피로하고 있어요(웃음). 그걸 맘에 들어해주시니 영광입니다!
- 레나 씨는 요/시/키 씨의 사진집을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 최신 사진집이 여기 있는데요.
레 : 그게, 평소엔 잡지 그라비아만 보고 있어서, 사진집 쪽은 차분히 보질 않았어요. 지금 봐도 될까요?
요 : 그럼요 그럼요!
레 : 그럼...와!!!! 갑자기 아슬아슬한 페이지를 펼쳐버렸다(웃음). 엄청 섹시하네요.
요 : (부끄). 이번 사진집은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섹시한 내용으로 되어 있어요. 올 봄(2012년)에 하와이에서 촬영했습니다.
레 : 요/시/키 씨, 엉덩이가 귀여우시네요~
요 : 고맙습니다! 근데 전에는 엉덩이가 큰 게 컴플렉스였어요. 청바지도 안어울리고, 소위 말하는 일본인 체형이네요. 그래도 그라비아라면 그 엉덩이 부분을 예쁘게 찍어주세요. 그후로는 제 엉덩이가 아주 좋아졌어요.
- 요/시/키 씨에게는 '그라비아에서 예쁘게 찍히는 요령' 같은 게 있나요?
요 : 예를 들면, 다리 꼬는 포즈에 관해서는 역으로 허벅지가 굵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찍는지를 신경쓰고 있어요. 찍으면서 구도를 생각하고 다리의 위치를 바꾸는 거죠.
레 : 그래서 어느걸 봐도 아름다운 거군요. 거기다 어느거나 정말 귀여워요! 만약 제가 이런 아슬아슬한 의상을 입으면 *그냥 그모습 자체로(生生しい)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이렇게나 귀여워 지는 건 정말로 재능이네요. 근데 이렇게 엉덩이 쪽에서 찍히는 건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요 : 익숙해지지 않으면 부끄럽죠(웃음).
레 : 그리고 자면서 누운 자세를 하고 있을 때 얼굴을 유지하는 방법! 앞머리의 분위기도 바뀌어버릴 것 같은데, 이 귀여움을 유지하는 건 대단한 거예요. 저라면, 흐트러져서 자세를 바꿔버릴 거 같아요(웃음).
요 : 제가 제법 마음에 들어하는 포즈인데요, 자면서 지면에 등을 딱 붙인 게 있거든요. 처음 해보니 지면의 감촉이 기분 좋아서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추천이에요!
- 요/시/키 씨의 그라비아에 대한 고집, 잘 알았습니다!
참고로 요/시/키 씨는 레나 씨가 해줬으면 하는 시추에이션이나 포즈가 있나요?
- 넷째 짤
요 : 제 입장에서는 인형 같은 그라비아를 보고 싶어요. 프랑스 인형이 놓여 있을 법한 서양식 주택에, 여러가지 인형이 장식 돼있는 가운데 레나 씨가 앉아 있는 거예요. 의상으로는 정말 이거저거 입어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역시 세라복을 입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안대! 붕대도!! 그 상태에서 인형처럼 コテンって(....)하고 누워있는 사진이 보고 싶어요!
- 완전히 2차원 세계예요!(웃음).
요 : 쫌 언더 그라운드한 분위기의 레나 씨도 보고 싶어요.
레 : 그런 시추에이션, 저도 아주 좋아해요! 역시 안대와 붕대는 확하고 오죠! 입어 줬으면 하는 것은, 마리미떼 / 자후트(건담에 나오는 조직명)의 여성용 제복!
- 2차원 세계라 하면, 두 분 다 2차원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요, 레 : 네!
- 그럼, 예를 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코스프레를 했줬으면 하는 게 있나요?
요 : 에에.. 엄청 많은데 어쩌지! ...맞아!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어때요? 그 교복의 청초하면서 조금 위험한 느낌. 퓨어하고 청순한 이미지는 무척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약간 선배 캐릭터로 있을 법하니까요.
레 : 고맙습니다. 저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자후트의 녹색 여성용 제복을 입어주셨으면 해요!
- 자아, 마니악한 것이 나왔어요!(웃음)
레 : 입으면 틀림없이 섹시할 테고, 요/시/키 씨에게 어울릴 거라 생각해요. 타이트 스커트인데 조금 트임이 있어서요. 진녹색은 별로 입지 않는 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또 보고 싶은 거예요. 파일럿보다 오퍼레이터가 좋네요. 분명 목소리로 치유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 : 과연 진성 오타로군요! 좀처럼 나오지 않는 발상이에요.
- 그럼 코스프레에 이어서, 두분이 서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요 : 실은 레나 씨가 연기해주셨으면 하는 만화 캐릭터가 있는데.... 데츠카 오사무 씨의 '아야코' 주인공, 아야코예요.
- 그쪽 방면도 등장했나요!
요 : 아야코는 어렸을 때부터 창고 안 작은 상자에 들어가서 살아왔는데요... 자아내는 분위기가 위험하고 매력적으로... 여러 사람을 농락해버리는 여성으로서, 레나 씨가 딱이지 않을까
레 : 꼭 읽어보고 싶어요! 제가 요/시/키 씨에게 추천하고 싶은 건 '청춘철도'라는 만화예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철도 노선을 의인화 한 작품으로 '헤타리아'의 노선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요 : 전 전차를 너무 좋아해서, 신칸센 항쟁 이야기나, 도쿄의 여러가지 노선 이야기, 로컬 선의 이야기를 읽고 전차를 보는 시각이 바뀌었어요. 야마테선을 탄 것만으로도 '힘내 야마테선!'이라고 생각해버릴 정도로(웃음).
- 요/시/키 씨는 '철' 속성은 없으신가요?
요 : 그렇네요-. 친숙한 건 치바현 출신이기 때문에, 무사시 노선. 통학할 때 매일 탔었어요.
레 : 저, JR 순환선으로는 무사시 노선을 제일 좋아해요!
요 : 정말인가요----ㅅ!?
레 : 무사시 노선은 금방 멈춰버리죠?
요 : 네, 잘 아시네요(웃음).
레 : 전차의 전선에 까마귀가 둥지를 틀어서, 하루 쉰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재밌었어요. 실은 디즈니랜드에 갈 때, 게이요선 말고 일부러 무사시 노선으로 가요(웃음). '멈추지 않을까?'하고 두근두근거리면서(웃음).
요 : 왠지 칭찬 받으니 기쁜데요. 무사시 노선의 인상이 한방에 변했어요!
- 여러가지 속성이 명백해진 시점에서 다시 한번. 두 분이 가장 잘 아는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요 : 저는 역시 만화네요. 집에 단행본이 수 천 권 정도 있어요. 오래된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하게 읽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연애만화가 많아요.
레 : 저는 올 라운드예요. 깊은 곳은 깊은데 얕은 부분은 얕아요(웃음).
- 최근에 하는 애니메이션은 보고 있나요?
레 : '노래의 왕자님 진짜 LOVE1000%'은 봤어요.
요 : 앗, '노래왕자'어떤가요?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직 안봤어요(웃음).
레 : 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너무 좋아서, 캐릭터가 춤추고 있는 걸 보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요 : 그거, 알 거 같아요! 좀 예전이지만 '로자리오와 뱀파이어'라는 작품의 오프닝도 춤을 췄었어요. 그건 '신의 오프닝'이었어요!
- 다섯째 짤
레 : 춤추는 걸 보고 '퀄리티 높다'고 두근두근 해져요. 캐릭터보다도 제작측의 진심에 대해서 두근두근거리는 거예요(웃음). CG다운 CG를 쓰지 않고 그정도까지의 퀄리티로 댄스가 표현 가능하다는 건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요 : '아이돌 마스터'도 비슷한 게 있죠
레 : '아이마스'도 정말 좋아해요!
요 : 장난 아니죠~! 인원수도 많은데 작화도 잡스럽지 않고, 각자 춤추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리얼하게 세밀해요. 거기에 이야기도 리얼리티가 있어서 보고 있으면 '그거그거! 그런 거 있어!'하고 태클 걸고 싶어지는 일이 많죠(웃음).
- 참고로 '아이마스'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레 : 저는 '키쿠치 마코토'네요.
요 : 와아, 저도 마코토예요!
- 보이시한 느낌의 여자애네요.
레 : 맞아요. 보이시한데 속은 소녀같은...
- SKE48로 말하자면 바로...
레 : 나카니시 유카네요(웃음). 본인에게도 말했었지만 저한테는 나카니시 유카가 마코토로밖에 보이지 않아요(웃음). 한순간 보이는 소녀다운 표정에도 '마토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멤버 중에 제일 '여자'라고요.
- 요/시/키 씨는 SKE48 멤버 중에, 레나 씨 이 외에 흥미있는 분이 있나요?
요 : 다스!! 스/다 아카리 씨요. 얼마전 테레비(※NHK홍백'SHIBUYA Deepa')에서 같이 출연했는데, 전부터 되게 웃는 얼굴이 귀여운 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굉장히 꽂혀버렸습니다(웃음).
레 : 근데 그때는 평소의 30%정도를 보여준 거였어요.(웃음).
요 : 정말인가요(웃음). 천재적이네요! 재밌고 귀여웠어요.
- 근데 이렇게 많은 SKE48 멤버 중에서도...
요 : 단연 최고는 레나 씨예요! AKB그룹 전체에서 제일이에요! (단호)
- 두 분은 아이돌로서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도 활약하고 계신데, 서로의 곡을 듣거나 하시나요?
요 : 네, 듣고 있어요! 특히 저희 매니저도 SKE48를 엄청·엄청·엄청 좋아해서(웃음). 근데 어느쪽이냐면 그라비아에서의 레나 씨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아직 곡 자체는 공부중이에요.
- 레나 씨가 공연에서 부르고 있는 '고엽의 스테이션'이라는 솔로곡은 알고 계신가요?
요 : 죄송합니다. 모르고 있어요...
- 그럼 지금 봐보죠!
레 : 와!! 안보셔도 돼요!!
- 아뇨아뇨 모처럼인데 보자고요, 여기예요! (※고엽의 스테이션 뮤직비디오를 DVD로 감상 중)
요 : 귀여워!!
레 : 공개처형이다...
요 : 이게 공연에서 입는 의상이군요. 귀여워요! 구슬픈 분위기도 좋네요.
레 : 부끄러워...
요 : 세계관이 매우 레나 씨와 맞는 곡이네요!
레 : 곡은, 좋아하는 남자와 여행인지 어디로 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은 오지 않는다는 슬픈 시 같은 노래예요.
- 괜찮으시면 춤을 외워주세요(웃음).
요 : '춤을 춰봤다' 같은 거 해볼까나(웃음). 일단 노래방에 가서 꼭 해볼게요! 스토리성 있는 멋진 곡이었어요.
- 레나 씨는 요/시/키 씨의 '보컬로이드가 라이벌☆'을 들어보셨나요?
레 : 실은 CD를 선물 받아서 자주 듣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전혀 없었던 곡이라서 저는 충격이었어요!(웃음) 여러 요/시/키 씨가 들어 있고, 짝사랑하는 여자애의 마음을 너무 귀엽게 부르고 있어요. 근데 귀엽다고 생각했더니 하츠네 미쿠 같은 보컬로이드 목소리가 됐다가, 또 엔카가 됐다가(웃음).
- 프로듀서인 마에야마다 켄이치 씨 월드로군요. 회의도 꽤나 시간을 들인 거 같은데요.
요 : 맞아요! 언제나 프로듀서 쪽은 레코딩할 때 처음 뵙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그 전에 '어떤 곡을 만들까'하는 회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햐다인(마에야마다 켄이치) 씨가 눈 앞에서 제 위키피디아 기사를 읽기 시작해서(웃음). '본인이 있는데 말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회의를 했어요(웃음). 부끄럼쟁이 같아서 눈도 별로 맞춰주지 않았어요(웃음).
- 그래도 그 덕에 명곡이 탄생했어요.
- 여섯째 짤
요 : 저는 꼬인면이 있어서(웃음), 회의 때 '짝사랑만 해서 만신창이지만 그래도 해피!!한 곡을 부르고 싶어'라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그 중에 '보컬로이드에게 이기는 여자애는 없죠?'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만약 좋아하는 남자가 자기보다 보컬로이드에 빠지면 어떡하지!' 이렇게 돼서. 바로 '보컬로이드가 라이벌'이라면 큰일이라는 의미로 제 망상 이야기와 경험담에서 탄생한 '요/시/키/리/사 취급설명서' 같은 곡입니다.
레 : 자켓 사진이 평소와는 인상이 달라서 귀여워요. 고양이귀 같은 머리모양이 돼있어요.
- 무대 의상도 귀엽네요. TIF(※도쿄 아이돌 페스티벌 2012) 때도 봤어요. SKE48 전에 출연하셨죠.
레 : 맞다! 그 무대, 전 못나가서!
요 : 그랬어요! '왜 레나쨩 없는 거야!'라고 소리질렀어요. 저 (웃음).
레 : 여름 이벤트는 그거 외에 대부분 나갔는데, 왜?!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요 : 아마 스케줄 때문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아쉬웠어요.
- 의외로 가까이 있으면서 비껴간 적이 많았네요. 근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
- 레나 씨는 '마지스카 학원'이나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셨죠. 그리고 최근이라면 48의 '깅엄체크' 뮤직비디오에서 유령역을 하셨는데요. 그건 딱 맞는 역이었다고 생각해요.
요 : 맞다! 봤어요. 굉장했어요!
- 이와 관련해서 지금 연기하고 싶은 역은 있나요?
레 : 지금은 연기일이라면 뭐든 즐거워요. 그래서 유령역도 아주 재밌었어요! 목의 각도나 머리카락이 늘어진 모습 같은 걸 어떻게 하면 무섭게 보일까 연구했어요.
- 그 상태로 있었더니, 스탭이 귀신으로 착각했다 들었어요.
레 : 제가 코너에 서있고 키타하라 씨가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스탭분이 먼저 키타하라 씨를 보고 깜짝! 코너를 돌았는데 제가 있어서 더 놀라시고(웃음). 정말 죄송해요!
- 굉장히 품위가 있어서, 역으로 '야쿠자의 아내' 같은 거 보고 싶어! 나츠메 마사코 같은 분위기로 연기해주시면 멋있을 거 같아요!
레 : 성인식 때의 촬영에서 검정 기모노를 입고 머리도 틀었을 때 '야쿠자 같아'라는 말을 들었어요(웃음).
- 윽박지른다거나 하는 건 좋아하시나요?
레 : 윽박지르는 건 보통은 안하잖아요. 거기다 연기라면 뭘 해도 혼나지 않으니
- '마지스카'의 게키카라 때도 날아오르셨죠.
레 : 근데 그건 그거대로 꽤 부끄러워요(웃음).
- 두 분이서 같이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은 있나요?
요 : 공동 출연?! 어느쪽이냐면, 저는 팬의 입장이고 싶어서 뒤에서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만(웃음).
- 그럼 함께 그라비아 촬영을 해보고 싶다 하는 건?
요 : 그건 정말, 꿈 같은 이야기예요...
레 : 저도 해보고 싶어요. 시추에이션도 상상할 수 없는 느낌으로 해보고 싶어요. 보통 때의 느낌과는 분명 다르게 될 거 같고.
- 그럼 다음 호 이후 저희 잡지사에서 실현해보고 싶다는 걸로(웃음). 두 분의 제 2막이 될게요!
레 : 근데 누군가와 대담 같은 거 별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만나서 다행이에요. 아-, 이 대담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어(웃음).
- 마지막으로, 레나 씨가 요/시/키 씨에게, 요/시/키 씨가 레나 씨에게, 뭔가 하실 말씀이 있나요?
요 : 그럼, 저부터! 매우 바쁘시니까 어려울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도 '철도 월도'에 흥미가 생겨서, 꼭 철도 데이트에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레 : 정말인가요! 나고야에 마침 리니아 철도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신칸선이 0계부터 N700계까지 전시 돼있고, 리니어 모터카가 놓여있는 곳이 있는데요...
요 : 죄송해요. 전혀 모르겠어요(웃음).
- 그럼 먼저 차량에 대한 것부터 알아주세요! 그 때문에라도 신칸선으로 나고야까지 가볼게요 라든지(웃음).
레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 관동에도 철도 박물관이 있으니까 거기도 방문하시고 마지막엔 두 분이 무사시 노선을 타시죠(웃음). 그럼 레나 씨도 뭔가 하실 말씀있나요?
레 : 그러니까... 인터뷰 중에 물어 볼 것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도 꼭 철도 데이트 하고 싶으니까 연락처를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요 : 무, 무무무무물론이에요! 완전 기뻐요!!!!
의자 위에서 무릎......으으윽! ㅋㅋ
그리고 하고 많은 고엽 중에 왜하필 뮤비를 보여주는 걸까 -_-...
※ 주석은 다 뺐고요.. 앞뒷말이 안맞을 수도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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