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의 안내로 아이치현 투어를 시작.
먼저 토요하시 공원(동물원+식물원+유원지+박물관)에 들렀다.
근데
또 비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원 입구에서 분홍 상의 입은 사람이 왜 날이 흐린 거냐고 징징대니까
예나가 괜히 찔려서 자기가 아메온나라고 고백했는데ㅋㅋㅋㅋ
알고보니 저 여자 연예인 두 명(탄포포)도 아메온나라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같이 간 디렉터도 아메오토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제발 비 좀 내려달라고 기우제 지낸 수준이라 안 오는 게 이상. =_=
암튼 북극곰도 보고 캥거루도 보고 즐겁게 다니던 도중,
갑자기 예나가 흥분해서 소리 지르며 어디론가 뛰어갔다.
그리고 그곳엔..
'데고이치'라는 게 있었다.
'데고이치'라 불리는 까만 기차가... -________-;
이름이 D51인 기관차가......=_____=
뭐 이런 뜬금포가 다 있지..
동물원에 기차가 왜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글들이 어리둥절 하거나 말거나 기차 옆에 찰싹 붙어서
그러고 보니 있었다는 건 기억에 있었는데
설마 이 토요하시라고 하는 이 마을에 '데고이치'라는 굉장한 차량이 놓여져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라고 숨도 안 쉬고 말하는 예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저런 거 노관심인 일행들은 동물 보러 가자며 예나를 압박.
기념사진만 찍고 다음 코스로 넘어갔다.ㅋㅋㅋ
이번엔 세그웨이 가이드 투어 (2천엔)
이거 서울ㄷㅐ공원 같은 데도 있으면 좋겠다..
중간에 하마 보러 가서 간식도 주고,
식물원에 들러서
꽃들을 배경삼아 사진 대결도 했는데
우승자는 당연히
마츠이 상 ^_^
박예나 죵나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과를 납득 못하는 두 분ㅋㅋㅋㅋ
역시 얼굴이냐며 어머니를 부르짖다가ㅠㅠㅠㅠㅠㅠ
밥 먹으러 갔다.ㅋㅋ
예나가 추천한 곳은
졸업 이벤트로 덕구들과 버스투어 했을 때 갔던 히츠마부시 가게.
먹는 방법도 예나가 설명해 줬는데
먼저 4등분을 한 후
하나는 그냥 먹고
하나는 고명을 얹어 먹고
하나는 오차즈케로 먹고
남은 하나는 가장 맛있었던 걸로 한번 더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그랬더니 점장님이 퍼펙트하다고 칭찬. ㅎㅎ
시식 타임
아...-ㅠ-
3200엔..비싸지만 먹어보고 싶다.ㅠㅠ
미소가 절로 나오는 맛..
마지막으로 카페로 이동
예나가 가고 싶었다던 카페.
10번 이상 지나쳤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한번도 못들어 갔다고 한다.
멤버들이랑 같이 가보지.. 밥오ㅠㅠ
들어가서 각자 커피랑 디저트 시켜 먹고 연애토크 좀 하다가 끝났는데
내가 덕구라 그런지 예나가 자기 취향 얘기할 때가 제일 꿀잼.ㅋㅋㅋ
여기선 소나무 같은 남자 취향을 얘기함. 흰셔츠 타령 등.. ㅋㅋㅋㅋ
근데 캡쳐 귀...차ㄶ..으니까......여기서 끗..
아침 방송류는 거의 기대 접고 보는데 이건 생각외로 재밌었다.
같이 나온 개그우먼 콤비의 분위기가 뭔가 둥글둥글 순둥순둥 해서 보기 편하고 좋았던 거 같음.
예나랑 궁합도 괜찮은 거 같고 레나삐라고 불러주는 것도 귀여웠다.ㅎㅎㅎㅎ